알사과 과학동화를 읽고-완전 슬픈 이야기
"아빠, 내가 완전 슬픈 얘기 해줄게~"
야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자 마자 따님이 이야기 한다.
"뭔데? 무슨 얘긴데?"
하고 완전 궁금한 것 처럼 재촉하니
"공기가 없으면 다 죽어~"
이런다...
잠자리에 들기 전 엄마가 읽어준 알사과과학동화의 내용을
저렇게 간결하게 이야기 해준 것이다..^^
(49권, 누가 공기를 먹었을까)
처음 아이에게 과학동화를 읽혀야겠다고 생각하고
작년에 알사과과학동화 전질을 들였는데...
그냥 재미로 읽을 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더니
요즘은 읽어주면 나름 내용도 이해하고 재미있어하는 것을 보니
"모든 것은 때가 있다."라는 너무도 당연한 원칙이
다시한번 적용됨을 느낀다.
- 그걸 알면서 항상 왜 조바심을 느끼는지...
참고로 5세~8세 유아 과학동화를 고려하다가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면 나름 구성도 좋고 뒤에 자세히 한번 더 설명이 나오는데다 책 내용을 가지고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하는 재미있고 쉬운 퀴즈를 가지고 있어 과학동화 고려 목록에 한줄 추가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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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주머니와 지우개
오늘 아침 아내와 따님의 대화
따님 : 엄마, 머릿속에는 생각주머니랑 지우개랑 또 뭐가 들어있어?
엄마 : 생각주머니는 있는데 지우개는 없어...
따님 : (버럭하며)
아니야!! 생각주머니에 생각이 안나면 지우개가 지운거야!!
엄마 : -_-;;
요즘 무궁무진한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에 깜짝깜짝 놀란다.
완전 귀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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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접붙이기
한달 전 쯤
자그마한 화분에 감씨 두개를 심었다.
2주 정도 지나니 싹이 나기 시작하고
그 뒤로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더니 지금은 한 뼘 정도로 컸다.
- 사진은 추후 첨부
그걸 보고 아내에게 농담조로
"나중에 감 따먹으려면 저거 접붙이기 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떫어서 못먹는다."
고 하니
옆에서 듣고있던 따님 한마디
"(너무도 당연하단 듯이)
그럼~ 우리 쭈쭈(젖)를 풀이랑 테이프로 붙이면 돼~"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사랑스럽다.*^^*
난 어쩔수 없는 딸바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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