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와 토마토 심기
지난 주말, 따님과 함께
베란다에 고추 4주, 토마토 3주를 심었습니다.
* 모종 세는 단위를 잘 몰라서 찾아보니 '주'라고 한다네요..
제작년에 심을 때는
'산에서 흙을 퍼다 심으면 거름이 풍부해서 잘 자라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거름도 안주고 심어놨더니
키만 쑥쑥 자라고 과실이 잘 안열렸었습니다.
고추 6주, 토마토 3주를 심었는데
고추, 토마토 각각 3~4개 따먹고 농사(?)를 망쳤었던지라...
게다가 고추도 엄청 매움
이번에는 어머니의 텃밭에서
퇴비와 잘 배합된 흙도 퍼오고 비료도 얻어와서 잘 심어두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화분크기를 보시더니
'동네 다른집 보니까 뿌리가 잘 뻗도록 간격을 넓게 심더라
화분 하나에 두개씩만 심어라'
라고 하셔서 양쪽 끝으로 두개를 심었습니다.
토마토는 3주 단위로 팔아서 어쩔수 없이 3주를 심었습니다.
[ 여기서 본격 고추모종 심는 법 ]
1. 고추모종을 구입합니다.
- 참고 : 저는 4주에 1,0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토마토는 3주에 1,000원)
2. 화분에 퇴비가 잘 섞인 흙을 담습니다.
3. 간격을 두고 고추모종을 심습니다.
(1)먼저 심을 자리를 잘 팝니다.
(2)고추 모종을 넣고 흙을 덮기 전에
모종을 넣은 구덩이에 물을 많이 줍니다.
(3)그리고 흙을 덮습니다.
* 흙을 덮고 물을 주는 것보다 잘 자란다는
우리 어머니 노하우..^^
4. 모종과 모종사이에 구덩이를 약간 파고
어른 손으로 한줌 정도의 비료를 넣고
마찬가지로 물을 준 후 흙을 덮습니다.
* 주의 : 비료가 고추 뿌리에 닿으면
고추가 죽는다고 합니다.
(우리 어머니 노하우)
5. 고추가 어느정도 크면 지지대를 세워줍니다.
몇주 안되지만 올 가을 내가 키운 완전 유기농 고추를 따서
고추장에 찍어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뿌듯하네요.
잘 키워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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