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의정부 봄나들이_녹양동 버들농원

벚꽃이 지기 전에 벚꽃구경을 다녀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터에 의정부 나들이 장소를 찾다가 우연히 녹양동에 위치한 버들농원이라는데를 발견했습니다.

위치는 녹양동 빙상장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되는데, 버들농원은 사유지이다 보니 벚꽃이 필 때 랜덤하게 개방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개관을 하면 들어가서 구경을 하고, 개방을 하지 않으면 동네 뚝방길이나 가자는 심정으로 가족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타이밍이 좋았던 걸까요?

운 좋게 문을 열어놓았었고 우리 가족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길을 걸을 수 있었답니다..^^

벚꽃길 사이오 길게 놓여진 항아리들... 속은 다 비어있답니다.^^

올 해들어 처음으로 민들레를 보았네요..^^

저~ 뒤로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보이시나요?

장독대에는 수 많은 항아리들, 뚜껑은 열어서 말려놓은 것인지... 가지런히 놓여있는 것이 예뻐서 한 컷!

산책로에 가득이 떨어진 벚꽃잎들... 눈이 쌓인 것 같습니다.

아직 벚꽃이 피어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벚꽃 보이시나요?

의정부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다니...!!

봄을 알리는 꽃들이 하나가득, 한 가운데 핀 할미꽃은... 아직 피기 전, 딸에게 할미꽃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버들농원 위치는 지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의정부 빙상장을 지나서 왼쪽 11시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있습니다.

약간 안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잘 보고 가셔야해요..^^

내년부터는 (그동안 다니지도 않았지만) 벚꽃구경을 하러 여의도나 진해 벚꽃축제 갈 필요없이 녹양동으로 다녀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