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스프링이란? 사망 사고 유발하는 도로위 흉기

교통사고 뉴스를 보다보면 종종 판스프링으로 인한 사고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특히 지난 2018년에는 고속도로에서 날아온 판스프링이 운전자 가슴에 박혀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는데요. 단순히 철판이나 위험한 물건 등으로만 알고 있던 판스프링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한국소비자원

 

■ 판스프링이란?

 

판스프링은 원래 화물차의 충격을 흡수하기 위한 서스펜션의 한 종류로, 강한 널빤지 모양의 철판을 여러겹으로 포개어 만든 장치인데, 위의 사진과 같이 화물이 쏟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화물차의 적재함에 세로로 꽂아서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형태로 사용하게 되면 확실하게 고정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고속도로 주행 중 판스프링이 이탈하는 문제가 발생을 하고 칼과 같이 얇고 길쭉한 형태의 철판이기 때문에 이것이 날아가 차량의 유리를 뚫고 인명피해를 유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판스프링 사고 사진

 

하지만 판스프링을 부착했다고 모두 불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 관리법에 따라 설치를 하고 튜닝승인을 받으면 합법적으로 판스프링 부착이 가능한데요. 설치 기준에 따르면

 

차체 1개소 이상에 고정하고 운행 중 탈락의 우려가 없도록 적재함 부근에 추가로 1개소 이상 볼트 등으로 고정될 경우

 

승인이 가능합니다.

 

만약 이러한 원칙을 지키지 않고 불법으로 판스프링을 부착하여 적발될 경우 원상복구를 해야 하며, 관련 법규에 따라 1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됩니다.

 

 

최근 한국 소비자원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조사대상 차량 100대 중 13대가 불법적으로 판스프링을 부착하여 운행을 하고 있었다고 하니... 정말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정부에서도 이와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합니다.

 

무리한 화물 적재도 문제인데, 무리한 화물적재를 위한 불법 판스프링 설치는 대형 사고를 유발하고, 인명사고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니 본인들의 이득을 위한 이런 불법적 행위는 하지 말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