눙이의 더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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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좌초되어있는 진도의 유속이 너무 빨리서 작업이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정부가 다이버를 투입시키지 않는다며 항의를 하고 비난을 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유속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움짤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만 움짤 속의 유속이 6노트 정도 되는데 진도의 최대 유속 또한 6노트 정도 된다고 합니다.


1노트 정도면 잠수부들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는 조건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저 사진속의 바다는 맑아서 시야가 좋지만 진도는 물이 탁해서 시야가 10Cm~20Cm 정도라고 하니 거의 눈 뜬 장님 수준입니다.


그래서 손으로 선체를 짚어가며 진입로를 만들고 작업을 하는 것이고요.


오늘 뉴스타파와 민간다이버 홍가혜라는 여자의 인터뷰 두 개의 영상이 화제입니다.



뉴스타파는 실종자 가족의 주장 중심으로 정부의 대응을 비난하고 있고 홍가혜라는 민간다이버는 정부에서 "다이버의 진입을 막았다.", "죽은자를 본인이 봤다.", "살아있는 사람과 대화를 시도했다."등 현실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들을 꺼내놓았습니다.



무엇이 사실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사람의 목숨에 경중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부도 빨리 그들을 구출하고 싶을 것이라는 겁니다.


우리가 걱정하는 만큼 그들도 걱정을 할 것이고 우리 이상으로 안전하게 그들을 구해낼 방법을 고민하고 있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들이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을 구할지 고민하고 최대한 많은 인원이 살아돌아오기를 빌어주는 것 아닐까요?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 비판과 재발방지는 그 이후에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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