눙이의 더하기

반응형



어제 출근길,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듣다가 세월호 사고관련 리포터와 인터뷰를 듣다가...


진도에 도착하는 구호 택배의 70%는 

손으로 꾹꾹 눌러 쓴 편지와 함께 학생들이 보낸거란다.


사고 당시 탈출하기 급급했던 것은 어른들이었으며

그 자리에 남아 타인을 돕던 것은 대부분 아이들이었다.


사고 후에도 노란리본으로 스스로 위안 삼은 것은 어른들이고

행동으로 보여준 것은 아이들이다.


현재까지도 양쪽으로 갈려 책임지울 대상을 찾고

서로에 대해 한쪽은 거짓과 무능이라 비난하고 한쪽은 선동꾼이라 매도한다.


이것이 대한민국 어른의 현실이다.


누가 누구를 욕하는가...


아이들에게 죄스러운 마음에

아침부터 가슴이 먹먹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