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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GME라고 불리우는 미국의 게임전문 소매점 게임스탑의 주식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미국시간으로 27일 GME의 주가가 347.51달러로 마감했는데 하루에 135%가 뛰어오르며 말도안되는 상승을 한 것입니다. 게임스탑의 주식은 1주일 전 40달러였습니다. 무려 8배 이상 폭등한 것입니다.

 


게임스탑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게임전문 소매점 체인업체인데, 미국의 마트 같은 곳에 매장을 차려놓고 콘솔, PC게임 및 주변기기 등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중고 게임 거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업을 하고 있다보니 온라인 유통에 밀려 하락세에 접어든 업체로 보여지는데 이런식의 주가 폭등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이러니 합니다.

GME 주가폭등 원인은 헤지펀드와 미국 개인투자자(개미)의 공매도 때문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업종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몇몇 헤지펀드 운용사가 게임스탑의 주가 하락에 배팅하며 대규모로 공매도를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나라에서 개미라 불리우는 미국의 개인투자자들이 합심해서 주식을 매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공매도란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빌려 매도를 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매수해서 차익을 챙기는 투자 기법. 만약 빌린 주식을 갚지 못할 경우 매우 높은 이자를 지불 해야 함

 

게임스탑의 경우 공매도를 통해 빌린 주식을 갚지 못할 경우 이자율이 80%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개미들이 이렇게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은 이자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헤지펀드들이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수하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이런식의 매수를 '숏 스퀴즈'라고 하는데 과거 폭스바겐은 숏스퀴즈 효과로 당일 주가가 500% 폭등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개인투자자의 게임스탑 주식매입과 공매도에 대해 유명인들도 의견을 내며 더욱 불을 붙이고 있는데요

일론 메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소유하지 않은 집은 팔 수 없고, 소유하지 않은 차도 팔 수 없다. 그런데 소유하지 않은 주식을 팔 수 있다고? 이건 헛소리다. 공매도는 사기다"라고 말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도 트위터에 "개미들은 기관들처럼 시장을 움직이기 위해 충분한 소규모 투자자들을 모았을 뿐"이라며 "게임스탑 화이팅(#GMEtothemoon)"이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공매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공매도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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