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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중 주목할만한 기업이 바로 '스페코'입니다. 스페코는 1979년 설립된 회사로 아스팔트믹싱플랜트 및 콘크리트배차플랜트를 제조/판매를 하다가 2008년 멕시코 현지법인 출자를 통해 풍력타워 제조를 하는 기업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스페코는 크게 아래와 같이 3개의 사업부문으로 나뉩니다.

- 건설기계 : 아스팔트믹싱플랜트, 콘크리트배쳐플랜트
- 방산 : 함안정기, 활동요감쇄조타기
- 풍력 : 윈드타워

 

각 사업부문별 매출비중을 보면 2019년 3분기 대비, 건설기계 및 방산 비중은 다소 낮아진 반면 풍력 비중은 약 8% 증가하였습니다. 2018년에 비해서는 풍력 비중이 약 20% 늘어난 수치로 풍력의 비중이 점차 상승하여 본격적인 메인 사업부문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스페코 사업부문별 매출비중>

 

스페코는 위에 간략하게 이야기 한 바와 같이 멕시코에 풍력타워 제조 공장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고객사는 Vestas와 SGRE입니다. 스페코의 윈드타워가 건설되는 주요 지역은 미국 텍사스주 입니다. 작년 미국에는 16,913메가와트에 달하는 새로운 풍력발전 시설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85% 증가한 수준으로 약 11개의 석탄발전소 용량에 맞먹는 수준입니다. 가구수로는 약 6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입니다.

 

그 중 가장 많이 설치된 지역이 바로 스페코 윈드타워의 주요 공급지역인 텍사스주입니다. 전체 풍력발전 중 텍사스에서 공급된 물량은 전체 생산량의 13%로 1위 지역이었으며 다음은 와이오밍 10%, 오클라호마 7% 순이었습니다.

텍사스는 미국의 윈드벨트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바람이 불기 때문에 풍력발전에 매우 유리한 위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페코 공장이 있는 멕시코와 맞닿은 지역이라 스페코 입장에서는 더없이 좋은 조건이기도 합니다. 물론 멕시코에 공장을 지은 이유도 이때문일 것입니다.

 

이미 많이 오르기는 했네요.

 

하지만 텍사스주에서는 풍력발전 관련 논란도 있었습니다. 최근 텍사스에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며 정전사태를 야기한 것입니다. 그 원인으로 등장한 것이 한파로 인해 일부 윈드타워의 풍력 터빈이 멈춰선 것입니다. 이것을 두고 일부 텍사스주 정치인들은 텍사스주가 재생에너지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며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자료 및 의견이 나왔고 텍사스 주지사는 "일부 전력을 생산하는 회사의 가동이 멈췄으며 여기에는 천연가스 및 석탄발전도 포함된다"는 말로 혹한으로 인해 전체 전력발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이야기 하였습니다.

 

이러한 논란이 오히려 신재생에너지가 다른 발전에서 발생하는 것 이외의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의 등장도 스페코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습니다. 바이든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탄소배출 감소)과 함께 일자리 확대를 함께 가져가려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을 확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또다시 1조 9천억 달러(약 2135조원)라는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2월 5일 민주당 단독으로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킨 것입니다. 이 자금은 필연적으로 SOC사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에 사용될 것이고 풍력 발전 사업을 영위하는 스페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작년 저점 대비 6배 이상 올라있으니... 참고로만 보아주시고 판단은 투자자 본인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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